목록일상과 기억 (3)
볕드는 점빵

가끔 이럴 때가 있어요. 영화를 본 후라거나 책을 읽는 중에 등장인물의 행동을 그대로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자각하는 순간이 가끔 있죠. 그건 스쳐간 것 같은 영화의 장면이 마음을 덮쳐버렸거나 눈으로 들어온 글이 마음 속에서 춤을 췄기 때문일겁니다. 결코 스쳐가거나 읽어 흘려 버릴 수 없었던 것일겁니다. 그런데 살다보면 누군가를 닮아 가는 거에 덜컹 놀라게 되는 경우도 있죠. 사람을 닮아 간다는 것, 감히 누군가를 닮아 간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말이에요. 말투를 닮았는가 했더니 어느 순간 그 사람의 손 버릇까지 닮아 있다는 것을 본다면 말이죠. 그런거지, 그렇게 나를 주고 너를 받으며 우리가 되어가고 너를 닮고 나를 닮게 두어 같은 시간을 사는 거 아닐까요? 그 닮음은 참 오래가서 때로는 혼자 내 ..
일상과 기억
2020. 5. 5. 23:57

안녕하세요, 점빵맨입니다. 어제 밤에는 오랜만에 차에 실려만 있던 또 다른 작은 차를 손을 좀 봤습니다. 먼지도 좀 닦고 종일 밧데리 충전해서 시운전도 해보고..ㅎ 멋지게 빽으로 주차도 해보고 말이죠.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, 한 동안 재미나게 놀았던 녀석입니다. 예전엔 이 차로 흙바닥도 누비고, 잔디밭도 달리고 했었는데.. 오랜만에 꺼내 보니 손질을 해도 얼라이가 맞지를 않네요. 부품 구매하여 손 좀 더 보고 우리 딸 장난감으로 줘야 겠어요..ㅎㅎ
일상과 기억
2020. 5. 4. 17:08